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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토피아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축구 영화는 어떤 맛일까.

 본 시리즈로 익숙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현존 최강의 축구팀 바르셀로나를 모델로 작품을 만든다. 사실 지금까지 나왔던 적지 않은 축구 영화 중 경기장의 긴박감과 현장감을 제대로 살린 작품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폴 감독이라면 왠지 기대된다. 그 이유는 바로 그가 핸드 헬드 촬영기법의 달인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봐라. 핸드 헬드 기법이 가진 특유의 현장성, 즉흥성과 축구라는 종목 특유의 속도감과 긴박감이 만나게 된다면?  축구팬이라면 이미 설레고도 남지 않을까.

 게다가 이것을 연출할 감독이 이 촬영 기법에 능통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라니 말 다한거다. 만약 내가 바르샤팬이었다면 앞으로 나올 기대작 1순위에 올려놓을지도 모르겠다. 그정도로 축구팬이자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설레는 프로젝트다. 

 메시의 미칠듯한 드리블을 바로 옆에서 함께 달리는 동료 선수의 시점으로 혹은 그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그를 쫓아가는 수비수의 눈으로... 하...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