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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토피아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이제 영화가 아니다.


 다음 영상을 주목해보자.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 그렇다. 2002년 개봉하고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어느 장면과 흡사하다. 해당 영상은 샌프란시스코 신생기업 립모션(Leap Motion)이 공개한 새로운 동작인식 기술이다. 재밌는 건 연구단계가 아니라 이미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는 사실. 



 당시 이 영화를 볼 때까지만 해도 이런 기술이 나오려면 최소한 내 아들의 아들이 세상에 태어날 때나 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이에 근접한 기술을 직접 목격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

 립모션은 작은 동작인식 기기 하나를 모니터 앞에 두고 USB로 동작제어기를 꽂기만 하면 실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0.01mm 동작까지 인식된다고 하니 참 천조국의 위엄은 언제 봐도 상상초월이다.

 얼마 전에 삼성의 투명 디스플레이 옥외광고를 본 적 있는데 이 립모션과 함께 쓰면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장면들도 이제 더는 영화 속 장면에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다.